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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서초]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개인전

131ZIPDAN 발행일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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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나온 나와 마주하다.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개인전 '어제의 미래'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예쁘고 환상적인 색감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들로 사랑받는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

포스터만 봐도 너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살기 가득하던 날.

너무 전시회가 가고 싶은 마음에 달려왔었죠.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리빙, 퓨트로 레트로, 더 스위밍 풀, 커플, 로스트 인 더 밸리

5가지 섹션으로 나눠 전시되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다 보이는 몽환적인 색감의 사진들.

그리고 그 안에 무표정한 모델들의 모습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들은 작품전의 이름처럼

과거적이면서 미래적인 듯한 느낌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가운 듯 따뜻한 느낌이 나는 평가를 받는다는 게

직접 사진들을 마주하니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독특한 색감으로 유명한 작가의 원색 활용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자로 쟨 듯한 느낌을 주는 구도, 그리고 그 안에 배경과 인물들.

무언가 말하는 듯한 무표정한 인물들은 한껏 사진의 분위기를 올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작가의 작품들은 신구의 조화, 환경, 인간애, 연대의 힘, 여성 등의 주제의식을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의 유명한 '더 스위밍 풀'

공산주의 시절 슬로바키아 내 13개 수영장에서 작업한 작품들.

조용해 보이고 긴장감 가득한 수영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섹션은 현대적인 분위기가 더욱 가득했습니다.

이 섹션은 커플이라는 키워드로 인간관계를 표현한듯했습니다.

전혀 다른 장소와 분위기로 본인의 색을 잃지 않으며

다양하게 표현해 내는 작가의 예술들이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굿즈까지.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색감과 느낌들이 가득해서

개인적으로 작가가 내포한 엄청난 의미까지는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너무나도 흥미롭게 볼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마리아 사바르보바의 개인전은 예술의 전당에서

2월 26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색적인 색감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방문해서 좋은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예술의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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