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레드 램즈혼 항(?)

저번 램즈혼 발생 소식과 더불어
따로 운영 아닌 운영 중인 램즈혼항이 있어서
간단한 생물 소개와 저희 집 램즈혼을 포스팅하겠습니다.

통칭 - 레드 램즈혼
학명 - Indoplanorbis exustus var
분포 - 개량종
크기 - 2cm 내외
수온 - 10~28도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레드 램즈혼.
'폭번의 대명사'

결국 이 녀석들은 엄청난 적응력, 번식 본능 덕에 국내에서는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방역당국에서 판매 금지가 되어있는 녀석이죠.

그래서 사실 커먼 머스크 터틀의 영양식으로 입양을 하려고 수족관에서도 골치 아픈 이 녀석들
몇 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이죠.
처음 데려왔을 때 금붕어 어항에 넣어줬는데 너무 불쌍해 보여
작은 원형 어항으로 이주시켜서 트리밍하고 나온 수초들과 아주 변변치 못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키워보는 램즈혼은 적응력과 번식력이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히 수온이나 수질에 크게 신경을 안 써주는데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항으로 이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알까지 붙여 놓았네요.
벽면에 모래알같이 반짝거리며 뭉쳐져 있는 게 램즈혼의 알입니다.

여기에도 이렇게 알을 붙여놓았습니다.

여기도 선명히 붙어있습니다.

이 어항에서는 램즈혼들이 폭번해도 상관없지만..

열대어항에서 개체가 불어날까 걱정되네요.

특별할 것도 없지만 램즈혼 폭번과정도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