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자반 어항 근황.
이번 포스팅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이야기를 푼데 비해
간략하게나마 저의 수조 상황을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벌써 어항에 다시 손댄지 2달 정도 되어가네요.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이것저것 고수님들 따라 흉내도 내보고
많이 배워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이어갈 예정이지만 부족함, 미숙함이 크고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정말이지 물 생활의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생태계이며 모든 분들의 어항이 전부 다르듯이.)
오리나무 열매를 넣어줘서 약간 블랙워터의 느낌입니다.
오리나무 열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조잡해지는 느낌이 강하군요.
그래도 트리밍을 해줘서 이 정도입니다.
작은 수조안에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습니다.
코리도라스, 체리 새우, 생이 새우, 크라운 로치, 안시
카디날 테트라, 다슬기, 램프 아이, 하프 블랙 구피
미운 손님 레드 램즈혼까지...
고마운 건 다시 물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탈락 개체가 없다는 게
녀석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 음성 수초들이 제 수조안에는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초들은 대충 트리밍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어항 바닥에 심어 두었습니다.
주변에 물 생활하는 지인들께 작은 선물로 수초를 무료 나눔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죠.
제가 직접 해보니 설명도 해드릴 수 있고
적당한 여건이면 초보들도 누구든지 키울 수 있으며 작은 물 생활에도 활기를 더해주는 녀석들이기에
물 생활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도록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항에서 초록이가 자라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블로그에 물 생활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가까운데 계시는 분들도 원하시면 드리고 싶긴 합니다. ^^
생각보다 너무 잘 자라서...
(온도계가 두 개인 이유는 자세히 보시면 두 온도계가 틀립니다... 어떤 게 맞는 건지...)
(온도계 추천해 주실 분들은 추천 좀 해주세요!)
이제는 구피 치어들도 제법 자라고 있어서 수초의 영향을 받지 않아도
큰 녀석들이 건들지를 않습니다.
이제야 한시름 놓겠군요!
안타깝게도 티그마는 정말이지 자리를 못 잡습니다.
그렇다고 녹지는 않네요.
초보자들 전경 수초인 것은 인정하나
역시 이미 열대어가 들어있는 어항에서 이 녀석들이 자리 잡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뿌리가 얕고 코리도라스나 안시 같은 녀석들이 계속 후려치고 다니기 때문이죠.
미크로소리움은 잎에서 뿌리가 자라난다더니
정말 잎에서 뿌리가 자라나고 있네요.
이 뿌리를 이용해서 새롭게 식재하면 새로운 미크로소리움을 얻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주는 고마운 녀석들.
커먼이 자매입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은 아기 때만큼 귀여움은 없으나
여전히 귀엽네요.
그래도 이제 주인도 대충 알아봐서인지 근처만 가면
물을 얼마나 튕겨대는지...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는 물 생활.
걱정도 많고 기대도 많은 그런 취미입니다.
p.s 혹시나 수초의 무료 나눔을 원하시는 분들은 쪽지나 댓글 주세요.
군포에 살기 때문에 군포에 있는 분들만 드릴 것 같네요.
수초는 마츠모, 하이그로필라, 물수세미 정도만 나눔 가능하겠구요.
그렇게 많지는 않기에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또 나눔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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