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하프블랙 구피, 치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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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팅은 안 좋은 소식에 반해
이번에는 좋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어항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많은 물 생활로 분들이 이러고 계시죠?)
그런데 활발한 구피 중 1마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수초 구석 쪽으로 들어가서 미동도 없었습니다.
저는 죽어서 수초에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자세히 보고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 해서 사진은 없네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구피 성어는 꼬리를 살짝 움직이고
그 옆에서 무언가 작은 것들이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이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 해서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확실히 예전에 왁플래티같은 폭번의 냄새가 슬슬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개체 증가는 물 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
자연적 생존을 하도록 두었습니다.
어차피 많은 수초들이 치어의 방어막이 되어주겠죠.
다행히 어미도 공격 성향이 크지 않습니다.
제가 카운트해 본 결과 총 12마리.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대략 맞을 것 같습니다.
며칠 지켜본 결과 수초에 의해서 생존율이 100% 기록 중입니다.
아마 전부 성어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수초를 트리밍하려고 계획했는데
치어들 때문에 당분간 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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