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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어항 심폐소생술! <1>

131ZIPDAN 201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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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심폐소생술!

<1>

앞전 포스팅의 구구절절함을 뒤로하고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 하겠죠?

일단 요 근래 추워진 날씨에
전체 환수를 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으로
바닥재까지 최대한으로 청소를 해보기로 합니다.

기본적인 검색을 통하여 청소법을 보고 실행해 옮겨보았습니다.
물생활이 처음이신 분들도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만...)







그동안 온갖 오물에 뒤섞이고 이끼가 끼어 미끌미끌한 화산석과 그 외 것들까지
미리 꺼내어 락스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금세 이끼가 다 사라지는 마법 같은 현상이...
(참고로 가급적이면 다시 어항에 집어넣을 거라 이것만큼은 안 하려 했지만 방도가 없었네요.)






그리고 나서 펄펄 끓는 물에 한동안 삶아주고
햇볕에 하루 이상 말리는 과정으로 돌입!






미리 인터넷을 통하여 주문해둔 청소 도구들입니다.
여과기가 고장 난 줄 알고 임시로 아마존 여과기 구매했습니다만...
모터까지 깨끗이 세척하니 작동이 잘 되더군요.







이렇게 면도날을 스크래퍼에 부착해서
어항 벽면의 이끼나 여러 불순물을 제거해 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벽면을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외부 벽면에 거북이 어항 여과기에서 튄 물 때문에
물때가 많이 생겨서 깨끗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히 닦아 줍니다.








2in1 구조로 이루어진 어항 유리 닦기를 이용하여
마찬가지로 벽면을 닦아 주었습니다.
이 또한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청소 후 유리 벽면을 만져보니 매끈매끈한 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네요.






이렇게 뜰채를 이용하여 큰 덩어리들도 제거를 해줬구요.








자 이번엔 사이펀을 이용하여
바닥재에 있던 찌든 똥들의 영혼까지 털어볼 심산인데요.
과연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여간 더러운 게 아니라서;






보이시나요?
말 그대로 똥물입니다.
이걸 하면서도 제가 참 너무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대략 30%의 물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불쌍한 우리 물고기들
이런 물에서 살아오다니 대견스럽기까지 하네요...

작업 후 사진이 없네요...
(맨날 깜빡...)
물은 이틀 전에 받아둔 물로 천천히 유입시켜주었습니다.
돌들도 다음날 집어넣어주었고요.

일단 부분 환수가 이렇게 일단락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해서
미안하기도 뿌듯하기도 한
그런 부분 환수였던 것 같네요.

이제 생물들이 살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면서
다른 어종도 투입해 보고 흑사항이지만 음성 수초와 조명을 통하여
앞으로 레이아웃에도 힘을 줘볼 생각입니다.
이탄은 당장은 안 쓰겠지만
추후 필요 여하에 따라 자작이탄 도전을 해볼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어항 심폐소생술! 1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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