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흑사 추가, 음성수초 투입!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간 심폐소생술로 겨우겨우 살아난
제 다사다난한 자반 어항에 새로운 친구들을 넣어주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고민에 빠졌었지요.
흑사항, 수초...
이미 이 폼을 가지고 진행하게 되었지만
부족한 흑사로 인하여 굉장히 고민하다가
급하게 마트에 가서 흑사를 사 오게 되었습니다.
4kg
12,000원
마트 가지 마세요...
세틀 흑사를 급한 데로 사 오긴 했지만
이건 정말이지 인터넷 가 배송료까지 포함해도 더 능가하는 가격이라니
굉장히 불편한 마음으로 사가지고 왔네요...
새로운 친구들을 사 온 게 아니었다면 급하게 살 필요가 없었을 텐데...
세척, 세척 또 세척
급하게 넣어주는 만큼 뜨거운 물에 제 손을 익혀가며
소독이라고 주문을 걸며 끝없이 세척을 반복했습니다.
기존에 받아놓은 물로 다시 세척후
어항에 있던 친구들에게 최소한의 피해를 주기위해
주심스럽게 흑사를 넣어주었네요.
정말 며칠 전 한파가 밀려왔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주문한 생이 새우와 생이가래...
심지어는 여수에서 배송이 시작되더라고요.
타 업체에서 주문한 수초 3포트는 추위로 인해 차주에 배송해준다는데
과연 새우가 살아올 수 있을까 했습니다.
다행히 전원 생존
수초까지 모두 멀쩡하네요.
국내에서 자생하는 종들이라 그런지 생명력이 좋은 건지
아니면 새우야 워낙 뜨거운 것보다 추운 걸 잘 견딘다니 그래서 생존한 건지
아무리 포장기술이 좋아도 여수는 무리일 거라고 내 실수일 거라며 자책했는데
괜히 업체에서 배송을 해주신 게 아니구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들.
또 추운 날씨에 이렇게 작은 메모를 통해서 저 같은 초보들이 실수하지 않게 해주시고
읽어보고 정말 천천히 그 어느 때보다 물맞댐을 했던 것 같네요.
1주 정도 흘러서 추위가 누그러들었을 때
다른 업체에서 주문한 수초들이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흑사항, 무이탄을 감안해서
조금 더 키우기 쉬운 초보 음성 수초들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부터 암브리아, 붕어마름(마츠모), 물수세미
키우기 쉬운 음성 수초이기도 하구요
붕어마름과 물수세미는 국내 서식 종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 녀석들도 추운 날씨에 배송되었지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 녀석들도 수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기에
충분히 물에 띄워 온도를 맞춰주고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 뒤
작은 녀석들이라 치어통에 넣어서 빛을 잘 받게 해주었습니다.
포트로 배송시킨 이유는 식재가 자신이 없어서이죠...
포트채 흑사에 꾹 꾹 박아줄 생각입니다!
생이가래를 넣어주니 회전목마라도 타고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추운 날에는 생물을 가급적 주문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네요..
택배 발송되는 시간 동안 엄청 맘 졸이는 일 없을 텐데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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